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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조해주 ‘사의 수용’… 후임 임명 어려울 듯

문재인 대통령, 조해주 ‘사의 수용’… 후임 임명 어려울 듯

기사승인 2022. 01. 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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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퇴임을 앞둔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2022년 주요업무 및 양대선거 종합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의를 수용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집트를 방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이날 현지에서 조 상임위원의 사직서 제출을 보고 받고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신임 선관위원 임명 절차 과정에서 인사청문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기 위해 조해주 위원의 사의를 반려했으나 조 위원이 재차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를 수용했다고 박 수석은 설명했다.

조 위원은 지난 대선 문재인 캠프 시절 특보로 일했던 경력을 이유로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조 위원은 오는 24일 상임위원 임기 만료에 앞서 사의를 표했으나 문 대통령은 이를해 이를 반려한 바 있다. 조 위원은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위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재차 전달해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

후임 인선은 청문회 등 임명에 필요한 최소한의 절차 때문에 현 시점에서 임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상임위원은 이날 선관위 내부망에 “일부 야당과 언론의 정치적 비난 공격은 견딜 수 있으나 위원회가 짊어져야 할 편향성 시비와 이로 인해 받을 후배님들의 아픔과 호소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위원회 미래는 후배님들에 맡기고 이제 정말 완벽하게 선관위를 떠나련다”고 사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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