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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군용기 39대 진입…올해 최대 규모 무력 시위

中,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군용기 39대 진입…올해 최대 규모 무력 시위

기사승인 2022. 01. 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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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wan China <YONHAP NO-2722> (AP)
중국 J-16 전투기./사진=대만 국방부
대만 국방부는 23일 중국 군용기 3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진입 규모로는 가장 크며, 30대 이상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대만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Y-9 통신대항기 2대, J-10 전투기 10대, J-16 전투기 24대, Y-8 대잠기 2대, H-6 폭격기 1대 등 총 39대의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가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대만 당국은 이에 대응해 군용기를 긴급 출동시켜 전파 경보를 보냈으며,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해 중국 군용기들의 활동을 감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1일 온라인 형식으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첫 정상회담에서 중국 관련 과제에 대해 향후 긴밀히 연대해 나갈 것을 확인한 데에 강하게 반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에서의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와 경제적 위압에 반대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10월초에도 나흘간 총 148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키며 대만을 향한 무력 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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