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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슨 수도관’ 불신 씻는다…1178억 들여 교체·세척

서울시 ‘녹슨 수도관’ 불신 씻는다…1178억 들여 교체·세척

기사승인 2022. 01. 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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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5년간 6736억원 투입 455㎞정비
서울시+장기사용+상수관+정비+현장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 한해 1175억의 예산을 투입해 수도관 교체와세척을 강화한다./제공=서울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 한해 1175억의 예산을 투입해 수도관 교체와세척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올해 △장기사용 상수도관의 선제적 정비 916억원 △주택 내 노후 수도관 교체비 지원 163억원 △대형관 세척 및 소블록 물 세척 96억원 등을 투입해 수도관을 정비한다.

우선 사용연수가 오래된 관은 수질사고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교체한다. 2024년까지 5년간 약 6736억 원을 투입해 455㎞의 수도관을 정비한다.

녹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2세대 수도관 중에서도 31년 이상 장기사용 했거나, 누수나 이물질 신고가 잦은 지역의 수도관을 조사해 455㎞의 수도관을 2024년까지 우선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주택 내 녹에 취약한 상수도관 교체 공사비도 지원한다. 올해는 교체지원 대상가구 중 2만7517가구에 대해 163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80%이하이며,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한 건물 중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이다.

또한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관도 세척한다. 2025년까지 우선순위로 관세척이 필요한 대형관(400㎜이상) 131㎞ 구간 중, 올해는 우선 16㎞에 대해 42억원을 투입해 기계세척을 실시한다.

소형 배·급수관(80~350㎜)에 대해서는 시 전체 2037개 소블록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407개 소블록에 대해 54억원을 투입해 물 세척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세척 대상 길이는 약 700㎞다.

구아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는 실시간 수질자동측정기 운영은 물론, 주기적으로 수도관을 교체하고 세척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급과정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수도관 불신을 씻고, 세계적 품질의 아리수를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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