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친환경 발전 설비로 대기환경 개선 기여

기사승인 2022. 01. 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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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 설치사진
SCR이 설치된 모습/제공=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약 3년에 걸쳐 총 6기의 기력 발전 설비에 친환경 청정 설비인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를 신설해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를 대폭 저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SCR 설비는 400도 미만의 온도에서 질소산화물을 촉매와 반응시켜 제거하는 ‘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이다.포항제철소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의 일부를 다양한 자체 발전 방식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

이 중 기력 발전은 가열된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인데, 증기를 가열 시킬 때 공기 중의 질소와 부생 가스에 포함된 질소로 인하여 연소생성물인 질소산화물이 발생된다.

포스코 기력 발전 설비에는 기존에도 질소산화물 처리 설비인 SNCR(선택적 비촉매환원, Selective Non-Catalytic Reduction)이 있었지만, 이번에 고효율 질소산화물 처리 설비인 SCR을 추가로 설치해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를 대폭 저감하게 됐다.이를 통해 포항제철소는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환통 법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법률』의 질소산화물(NOx) 배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발전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청정 설비 설치로 향후 강화되는 대기환경 정책을 준수하며 친환경 제철소를 구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이번 공사에 필요한 자재 운반, 설치 시공 등의 작업에 2만 8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1월에 준공된 부생가스 발전 설비에도 SCR 설비를 설치하며 친환경 발전 공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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