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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서 강의 중 총기난사…범인은 ‘재학생’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서 강의 중 총기난사…범인은 ‘재학생’

기사승인 2022. 01. 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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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서 총기난사 증거물 수집하는 경찰
24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독일 남서부 하이델베르크대학 구내에서 경찰이 범행 증거물들을 수집하고 있다. 이날 하이델베르크대학 강의실에 한 남성이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하이델베르크대 학생인 범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DPA, 연합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강의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강의를 듣고 있던 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독일 공영방송 ARD는 24일(현지시간) 12시 20분경 강의가 진행중이던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강의실에 한 장총을 든 남성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총기 난사로 수업을 듣고 있던 학생들 중 4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그 중 머리에 총을 맞은 23세 여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총상 이후 4시간만에 숨졌다.

사건 발생 후 6분 후 강의실에 도착한 경찰들이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건물을 수색했으나 범인은 대학 건물 밖에서 스스로 총을 쏴 숨진 채 발견됐다.

지그프리트 콜마르 만하임 경찰청장은 이날 저녁 만하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범인은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 재학중인 18세 독일 국적 남학생으로 난입 당시 해외에서 불법거래한 장총 2개와 연발소총1개, 100발 이상의 탄약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범인은 전과 기록이 없으며 경찰은 만하임에 위치한 범인 자택수색 과정에서 총기 거래 영수증을 확보했다.

안드레아스 헤르겐 하이델베르크 검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초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범인에게 정치적·종교적 동기는 없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인간 관계 혹은 정신적 문제에 더 많은 가능성을 두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아직 없기 때문에 범죄 동기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을 아꼈다.

조사단측은 범인이 전날 메신저 플랫폼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사람들은 처단되어야 하며 본인은 무덤 매장이 아닌 바다에 뿌려지길 원한다”는 메세지를 보낸 것을 확인하고 범행 후 자살은 당초 계획된 것으로 보고있다.

범행이 일어난 곳은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자연과학부와 대학 기숙사 및 대학 병원이 모여 있는 노이엔하이머펠트 캠퍼스로 범행 직후 경찰은 지역 전반을 늦은 오후까지 폐쇄하고 강의동 및 학생식당에 있던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이날 회의 후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찢어진다”며 희생자와 학생들,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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