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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기본, 품질은 필수] 한전 “서울 동남권 전력구 공사, 안전 대책 만전”

[안전은 기본, 품질은 필수] 한전 “서울 동남권 전력구 공사, 안전 대책 만전”

기사승인 2022. 0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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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구 방음하우스·자동 계측기 설치···“인근 시민 안전 강화”
가락시장 인근 연약지반 구간 지하수 유출 대비 집중
“공기 서두르지 않는다”···이렉터·볼트체결 동시 작업 금지
2번 수직구 사진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가 진행 중인 ‘서울 동남권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에서 2번 수직구가 설치될 서울 송파구 삼전동 20번지 일대. 수직구 굴착 터를 정리하고 방음하우스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 사진=최연재 기자
“수직구 작업장 주변에는 공사 현장을 뒤덮는 구조물인 방음하우스를 설치해 비산먼지와 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사장 주변에는 계측 센서를 부착해 공사로 인한 주변 구조물 영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다.”

25일 류재구 한국전력(한전) 경인건설본부 구조건설실 과장은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 20번지에 위치한 ‘서울 동남권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2번 수직구 작업 현장에서 인근 시민들의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직구 작업 현장에는 굴착 전 방음하우스를 설치하기 위한 자재들이 반입돼 있었다.

해당 전력구 공사는 탄천변전소와 동서울 2번 변전소를 연결하는 작업이다. 서울시 삼성동에 들어서는 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으로 늘어나는 전력수요 대비 목적이다. 건설 거리는 5917m, 공사금액은 892억원이며 2026년 6월 완공 예정이다.

한전 경인건설본부와 시공사는 해당 전력구 공사 작업 과정에서 안전·환경보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굴진 작업구간 중 존재하는 연약지반인 파쇄대 지역의 지하수 유출에 따른 막장붕괴와 지반침하 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파쇄대 지역은 가락시장 인근 지하 75m에 위치하고 길이는 약 730m로 경인건설본부와 시공사는 급격한 수압이 막장에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자동수압조절장치를 보강한다. 지하수 다량 유출 경우를 대비해 첨가제를 주입하는 막장안정 주입설비도 설치하기로 했다. 지하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갱 내 보강 그라우팅 설비도 반영한다. 그라우팅은 지하수 유입을 막기 위해 땅속 공극에 시멘트 등 충전재를 주입하는 공법이다.

또한 해당 공사에 투입되는 근로자 안전관리에도 적극 나선다. 스마트 안전장비를 적용해 사람·장비 위치와 산소·유해가스 농도 등을 실시간 관리하고, 매일 현장 근로자들 대상으로 작업 환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인건설보부와 시공사는 안전관리 강화 일환으로 전력구 안에 세그먼트를 설치하는 이렉터 작업과 근로자의 볼트체결 작업의 동시 진행도 금지하기로 했다. 해당 공사를 감리하는 김철동 KG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건설사업관리단장은 “공사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이렉터 작업과 볼트체결을 동시에 진행하다 사고가 많이 난다”며 “공기를 서두르지 않고 이렉터 작업과 볼트체결은 분리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한전 경인건설본부와 시공사는 공사 작업 중 나오는 시멘트 중화작업과 오탁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지하철 간섭구간에 대한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해당 전력구는 지하철 2·3·8호선 하부를 지나는 만큼 자동화 계측기를 지하철 주변에 부착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자동화 계측기에 경고음이 울리면 바로 작업을 중단하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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