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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통신선 통한 미사일 등 구체 현안 협의 없어”

통일부 “북한, 통신선 통한 미사일 등 구체 현안 협의 없어”

기사승인 2022. 01. 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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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로 개시·마감 통화 지속"
그 외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주고 받지 않아
북한, 북·중 철도 운행 재개 공식 확인 없어
북한이탈주민에게 설 맞이 '선물' 준비도
화염 내뿜으며 이동식발사대에서 발사되는 '북한판 에이태킴스'
북한이 지난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
통일부는 25일 북한이 새해 들어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는 것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통신선을 이용한 업무 개시, 마감 통화 외 다른 업무 내용을 전달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치국 회의 입장 발표 등의 동향을 긴장감 갖고 주시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상황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 평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유관부처들과 기울여 오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통일부가 이러한 차원에서 국방부와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하면서 통신선을 통해 소식을 전하거나, 정부의 대화 의지에 대한 피드백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남북 통신연락선은 복원된 이후로 오전 9시, 오후 5시에 개시·마감 통화는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면서도 “업무 개시와 마감 외에 미사일 등 최근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협의해 오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북·중 철도운행 재개와 관련해서는 “북·중 간 철도운송 상황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운송 방식이나 규모 횟수 등 궁금한 사안이 많을텐데 진행 상황과 관련해 북·중 협의 결정 사안을 정부가 일일이 확인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운행 재개 사실을 공식 확인한 만큼 중국매체 관련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자는 북한이 매체를 통해 공식 발표하거나 확인한 사실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설을 맞아 북한이탈주민, 실향민, 무연고 탈북아동 등에 대해서도 인사와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그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설 당일엔 실향민들이 임진각 망배단을 참배하려고 하기 때문에 망배단 참배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독거 노인에겐 명절 인사도 별도로 드리고 선물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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