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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李 지지율 비상에 불출마·무공천 초강수

송영길, 李 지지율 비상에 불출마·무공천 초강수

기사승인 2022. 01. 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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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회 백의종군에 이어 송영길 '586 용퇴론' 수용…인적 쇄신 물꼬
李 "살점 떼고 있으니 기회 달라"…사과·반성하며 몸낮춰 지지 호소
[포토]고개 숙여 인사하는 송영길 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서울 종로, 안성, 청주 상당구 3곳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는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7인회’가 이 후보가 당선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지 하루 만이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정체로 당내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송 대표가 본인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 쇄신에 앞장서겠다며 초강수를 꺼내든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며 “국민께서 요구하고 계신,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586세대가 기득권이 되었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며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차기 총선 불출마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금지 제도화 △종로, 안성, 청주 상당구 3곳 보궐선거 무공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 처리 △6월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후보 30% 이상 2030세대 공천 등을 약속했다.

송 후보는 대선 막판에 지지율 부진에 대한 쇼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당 대표가 된 날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민주당 간판을 빼놓고 다 변화시키자고 노력을 해왔다”며 반박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586 용퇴론에 7인회가 불을 지피고 송 대표가 총선 불출마로 응답하면서 향후 민주당 내 586 인사들의 기득권 내려놓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민주당 내 586그룹 간판급 인사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난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우리들이 비운 그 자리에 훌륭한 젊은 인재들이 도전하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돕겠다. 낮은 곳에서 정치혁신과 민생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송 대표의 쇄신안과 불출마 선언에 대해 “국민께 우리의 결단이나 의지가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며 “국민을 위한 결단에 감사하고, 국민이 인정해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 가평 철길공원을 찾아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많이 실망시켜드렸지만 지금부터 정말 많이 변하겠다”며 “살점도 떼고 있으니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지율 정체 위기감 속에 큰절 사과와 눈물로 호소하는 등 연일 몸을 낮추며 사과와 반성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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