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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2024년 10개관 체제...미술아카이브 8월 개관”

서울시립미술관 “2024년 10개관 체제...미술아카이브 8월 개관”

기사승인 2022. 01. 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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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미셸 오토니엘·키키 스미스·권진규·정서영 등 전시 선보여
장-미셸 오토니엘, The Narcisuss Theorem
장-미셸 오토니엘의 ‘The Narcisuss Theorem’./제공=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이 신규 분관 개관을 통해 2024년 10개관을 운영하게 된다.

오는 8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종로구 평창동에 개관하고, 2024년에는 서울사진미술관과 서서울미술관이 각각 도봉구와 금천구에 설립된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 창고, 백남준기념관, SeMA벙커 등 7개관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4일 서소문본관에서 2022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존 분관 특성화 작업도 계속된다. 남서울미술관은 내년 조각 거장 권진규 상설실을 열고 작가 유족이 지난해 기증한 작품을 전시한다. 사적으로 지정된 남서울미술관은 이를 계기로 현대조각과 건축을 토대로 동시대 미술을 아우르는 분관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주요 전시로 현대미술 거장들의 개인전과 아시아 미술기획전 등을 준비했다.

서소문본관에서 3월부터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린다. 6월에는 유리구슬 조각으로 유명한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이 개최된다. 이밖에 키키 스미스 개인전,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전, 정서영 개인전 등이 마련된다.

남서울미술관에서는 3월부터 시인이자 행위예술가 성찬경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6월부터는 1980년대 사진을 이용한 부조 작업을 시도한 이규철 개인전이 열린다.

북서울미술관에서는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는 서도호의 어린이 전시가 7월 개막한다. 2인전 형식의 연례 전시 ‘타이틀매치’에는 임흥순과 오메르 파스트를 초청한다.


(노실의 천사) 권진규, 자소상, 1968
권진규의 ‘자소상’./제공=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서울시립미술관은 2022년을 도약기로 설정했다. 급변하는 세상과 함께 진화하는 미술관으로서 삶이 만나고 교차되는 순간과 경험을 함께 나눌 것”이라며 “서소문본관을 중심으로 각 분관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미술관의 운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10개관 운영을 앞두고 뮤지엄 아이덴티티(MI)를 새롭게 선보였다. 서울과 서울시립미술관(SeMA)의 영문 첫 글자 S에 연결, 변화, 유연함의 가치를 담아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기관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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