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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입 자격시험 SAT서 노트북·태블릿·계산기 사용 가능

미 대입 자격시험 SAT서 노트북·태블릿·계산기 사용 가능

기사승인 2022. 01. 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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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주관 칼리지보드, 대입자격 시험 디지털로 전환
미 2024년, 해외 2023년부터
태블릿·노트북 사용...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시험 시간 3시간서 2시간으로 단축
미 대학 80%, SAT·ACT 성적 제출 미의무화
미 SAT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에서 연필 대신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그리고 계산기 사용이 허용되고, 시험시간도 1시간 짧아진다고 SAT 주관 칼리지보드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칼리지보드 홈페이지 캡처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에서 연필 대신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그리고 계산기 사용이 허용되고, 시험시간도 1시간 짧아진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25일(현지시간) 앞으로 SAT가 미국에서는 2024년부터, 해외에서는 2023년부터 디지털 포맷으로 변경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SAT 시험은 여전히 감독관이 있는 지정 시험장이나 학교에서 진행되지만 수험생들은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 개인 소유나 학교 기기 사용을 선택할 수 있고, 칼리지보드가 이 기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

디지털 SAT 시험시간은 현행 3시간에서 약 2시간으로 짧아지고, 결과 통보도 수주에서 며칠로 단축된다. 수험생은 수학 시간에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칼리지보드가 지난해 11월 미국과 해외에서 예비 시험을 시행한 뒤 이뤄졌다. 칼리지보드는 학생 80%가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고 했고, 교사 100%가 긍정적인 경험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SAT 시험이 흑인과 히스패닉계뿐만 아니라 가난한 가정의 학생에게 불리하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SAT 성적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는 대학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왔다.

시민단체 ‘공정하고 열린 시험을 위한 국가센터’에 따르면 올해 가을학기 입시에서 SAT나 ACT 시험을 의무화하지 않은 미국 대학이 1815개 이상으로 거의 80%에 육박한다. 최소 1번 이상 SAT에 응시한 학생 수도 2020년 220만명에서 지난해 150만명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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