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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건국대, 현대차와 손잡고 ‘반려견 헌혈센터’ 설립

[캠퍼스人+스토리] 건국대, 현대차와 손잡고 ‘반려견 헌혈센터’ 설립

기사승인 2022. 01. 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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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 후원…헌혈센터 올 상반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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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건국대학교 행정관에서 열린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유원하 현대자동차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왼쪽)과 전영재 건국대 총장이 기부 보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제공=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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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총장 정영재)가 현대자동차와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 총장과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를 비롯해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 한현정 수의과대학 응급중환자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의 후원금을 건국대에 지원한다. 건국대는 후원금을 활용해 ‘KU 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 설립과 운영을 담당한다.

아시아 최초의 자발적 헌혈 기관인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 설립 완료될 예정이며,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KU동물암센터 2층에 자리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국대 동물병원은 헌혈센터를 운영하며 헌혈견 처우를 개선하고, 헌혈견을 확보해 전국 반려동물 혈액 보급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건국대 동물병원은 새로운 혈액 제제들의 연구개발로 수의 혈액학 발전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게 됐다.

전 총장은 “세계적으로도 공혈견 문제가 이슈가 된 지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는데 건국대 동물병원과 현대차가 앞장서서 반려동물 헌혈 문화를 알리고 정착시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반향이 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만큼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도 “열악한 환경에서 혈액 공급용으로만 길러지는 공혈견 이슈를 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임도그너 캠페인과 헌혈센터에 대한 지원을 통해 반려동물 문화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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