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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역사·문화 이야기 들으며 서울구경 어때요?

설 연휴, 역사·문화 이야기 들으며 서울구경 어때요?

기사승인 2022. 01. 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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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가볼만한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추천
1-6. 복원공사를 마치고 3년만에 다시 돌아온 경복궁 향원정
경복궁 향원정/ 서울관광재단 제공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는 것이 여행이다. 문화관광해설사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이라는 것이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는 무료 관광 프로그램이다. 궁궐, 왕릉, 한옥마을, 성곽길, 도시재생, 건축·예술, 전통·문화, 순례길 등 8개의 테마 코스와 장애인 코스를 합쳐 총 34개 코스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설 연휴 가볼만한 4개의 코스를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했다. 한 명만 신청해도 해설사가 배정되면 출발이 확정된다.

1-5. 경회루와 눈이 쌓인 연못
경회루/ 서울관광재단 제공
▲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은 경복궁

고궁 코스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중 가장 인기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이 2021년 이용자 순위 톱10에 들었다. 특히 경복궁을 찾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을 비롯해 왕의 정무 공간인 사정전, 연회가 열리던 경회루 등을 둘러본다. 경회루는 2020년 방탄소년단이 퍼포먼스를 펼친 곳으로 세계에 화제가 됐다. 우아하면서도 웅장한 경회루와 연못에 반영된 모습이 음악과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우리 궁궐의 정취가 가득한 향원정도 빼놓을 수 없는 곳. 3년에 걸친 복원 공사를 마치고 작년 11월에 일반에 공개됐다.

2-5. 창덕궁 낙선재, 단청을 하지 않은 건물
단청을 하지 않은 창덕궁 낙선재/ 서울관광재단 제공
▲ 세계 문화유산 창덕궁

창덕궁은 태종 때 경복궁의 이궁으로 세워진 두 번째 궁궐이다. 임진왜란 때 도성의 궁궐이 모두 큰 피해를 입은 후 조선의 정전 역할을 했다. 서울의 궁궐 5곳 중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자연의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건축미를 살렸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금천교는 1405년 창건된 창덕궁에서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의미가 있다. 희정당 앞 지붕이 튀어나온 공간은 순종 황제가 타고 다니던 자동차를 주차하던 공간이다. 낙선재는 단청을 하지 않은 것이 독특하다. 창호, 마루 난간 등에 새긴 다양한 장식이 장식이 눈길을 끈다.

3-3. 수성동계곡, 겸재 정선의 그림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수성동 계곡/ 서울관광재단 제공
▲ 예술가와 역사의 흔적 서린 서촌 골목 산책

서촌은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 골목골목이 거미줄처럼 얽혀 옛 정취가 느껴지는 동네다. 서촌 코스의 백미는 수성동 계곡이다. 예부터 풍경이 빼어나기로 이름났다. 조선시대 진경산수화로 유명한 겸재 정선도 수성동 계곡을 그렸다. 안평대군의 옛 집터도 있었다고 전한다. 서양식 건축기법과 한옥 양식을 절충한 박노수미술관, 소설 ‘날개’로 잘 알려진 이상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이상의 집’ 등도 서촌 코스에 포함된다.

4-2. 석탑정원에 놓인 갈항사 동서 삼층석탑
갈항사동서삼층석탑/ 서울관광재단 제공
▲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서 만나는 보물찾기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유산이 보물처럼 숨어있다. 야외정원은 우리나라의 전통 조경을 테마로 꾸며졌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보물처럼 숨어있는 문화유산들이 나타난다. 석탑 정원에는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석탑, 석등, 석불 등 석조문화재가 전시 중읻. 석탑들이 잔디밭에 늘어서 있는 풍경이 이국적이다. 이 가운데 갈항사동서삼층석탑은 국보 제99호다. 고달사지 쌍사자석등은 보물 282호다. 보신각종도 있다. 서울 종로 보신각종이 노후화 돼 1985년 새 종으로 교체됐다. 그때 교체된 원래의 종이 여기로 옮겨져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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