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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지난해 매출액 23조·영업익 2조원…‘사상 최대’

현대제철, 지난해 매출액 23조·영업익 2조원…‘사상 최대’

기사승인 2022. 01. 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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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현대제철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현대제철은 27일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8499억원, 영업이익 2조44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한해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사상 최대 실적까지 경신했다.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와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이 호실적 배경이 됐다. 또 박판열연, 컬러강판 등 저수익사업을 조정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도 수요산업 회복에 맞춰 최적화된 판매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고수익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100만톤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후판 부문에서도 대기오염 규제 영향에 따른 중장기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해 LNG 선박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9% Ni강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조선용은 물론 육상 저장탱크용 수요 대응에도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봉형강 부문은 건설구조강재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구매 편의를 개선하고 신규 수요도 확대할 계획이며, 강관 부문 역시 소재부터 조관·모듈화까지 전문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한다.

사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지난 2020년 제조부문 혁신 활동에 이어 올 2022년에는 전사 확산된 혁신활동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 혁신 내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부별로 핵심과제를 선정, CEO가 직접 혁신활동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 중심 설비강건화’, ‘자주개선 정착 및 전문인재 육성’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 및 조직구조 개편을 통한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의 전환도 지속한다. 오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전사 정보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데이터 알고리즘에 의한 탄력적인 생산·판매 대응 등 스마트한 업무 방식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제품가격 인상 및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손익을 개선했다”며, “2022년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경영방침 아래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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