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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이어 차관 긴급통화

북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이어 차관 긴급통화

기사승인 2022. 02. 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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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미일 차관, 북핵 수석대표, 북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논의"
북,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2017년 ICBM급 이은 강한 도발
국무부 "북,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외교적 관여 준비"
북한
북한은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밝혔다. 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월 30일 지상대지상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검수 사격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미국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외교적 관여 원칙을 재확인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1일(현지시간) 최종건 외교부 제1 차관·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해 이같이 밝혔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뿐 아니라 3국 외교차관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관해 긴급 논의를 한 것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레드라인’을 넘을 수준으로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은 미국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시험발사했다. 이는 새해 들어 7번째 이뤄진 미사일 시험이자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도발이었다.

한미일 외교차관
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해 7월 21일 일본 도쿄(東京) 외무성 이쿠라(飯倉)공관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를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미·밀 외교차관들이 역내와 전 세계에 대한 긴급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셔먼 부장관이 최근 북한의 고조되는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있다고 맹렬히 비판하고,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특별대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지역을 불안정하게 한다고 규탄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특별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국과 일본 방어라는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한국·일본과 계속 긴밀히 조율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밝혔다.

한미 북핵수석대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해 8월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한 뒤 특파원들에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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