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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침공은 선제대응”…전면전 선포는 없었다

푸틴 “우크라 침공은 선제대응”…전면전 선포는 없었다

기사승인 2022. 05. 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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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HISTORY-WWII-ANNIVERSARY <YONHAP NO-6354> (AF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 연합
러시아 전승절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서방의 공세에 맞선 선제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대해 “러시아는 서방의 공세에 대한 선제 대응을 했다”면서 “이는 불가피하고 시의적절하며 유일하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서방의) 군사 인프라가 전개되고, 수백명의 외국 고문들이 일하기 시작했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의 최신 무기들이 정기적으로 공급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아울러 “키이우에서 핵무기 공급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나토가 러시아와 가까운 영토를 개발하려 하고 있어 위협이 되고 있다”며 연이어 우크라이나 침공 정당화를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과정에서 숨진 러시아 군인들의 유족에게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러시아를 위해, 승리를 위해, 만세”라는 구호를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연설에서는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던 전면전 선언은 나오지 않았다. 앞서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을 맞아 전면전을 선포하거나 혹은 종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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