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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尹 대통령 취임 축하…한일관계 개선 및 리더십 기대”

日 “尹 대통령 취임 축하…한일관계 개선 및 리더십 기대”

기사승인 2022. 05. 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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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선서하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3165>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한일관계 개선과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을 환영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건전한 한일관계는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정, 번영을 확보하는 데도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마쓰노 장관은 한일관계에 대해 “1965년 수교 이후 구축해 온 우호 협력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박진 외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날 회담에 대해 “양국이 한일관계가 더는 악화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한일 간 현안 등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향후 고위급을 포함해 양 정부 간에 속도감 있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이 회담에서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하고 “이번 하야시 외무상 방문을 계기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한국 새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이 취임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한미일 협력 강화 등 북한을 자극하는 언급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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