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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악동도 걸린 코로나19, 臺 가진동 확진

천하 악동도 걸린 코로나19, 臺 가진동 확진

기사승인 2022. 05. 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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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복용 낙인으로 중국에서 연예 활동 불가능
한때 아이돌 스타로 유명했던 대만의 커전둥(柯震東·31)은 천하의 악동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청소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전 엑소 멤버 우이판(吳亦凡32)과는 비교하기 어려우나 그래도 중화권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나쁜 남자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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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8월 마약 흡입 혐의로 중국 당국의 처벌을 받은 커전둥. 석방된 직후 눈물로 잘못을 빌고 있는 모습이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렇게 낙인이 찍힌 이유는 아주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지난 2014년 선배인 홍콩의 팡쭈밍(房祖名·40)과 함께 베이징에서 마약을 흡입하다 적발돼 처벌을 받은 경력을 보유한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는 중국 연예계에서는 완전히 퇴출됐다. 대만에서도 한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만 당국의 온정에 힘입어 이후 재기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당연히 주홍글씨가 찍힌 탓에 과거의 유명세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은퇴를 고민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것은 괜한 게 아닐 수 있다.

그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이 사실은 그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전날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밝힌 탓에 외부에 알려졌다. 다행히도 상태는 심하지 않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그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은 현재 중국 언론에도 대대적이지는 않아도 나름 적지 않게 보도됐다. 반응이 없을 수가 없다. 문제는 반응이 모두 부정적이라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그가 누구냐?”, “나쁜 짓만 하더니 결국 걸렸네” 등의 글이 대부분인 것이다. 그가 은퇴를 고민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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