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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항공기 유럽시장 개척 활동 본격화

국산 항공기 유럽시장 개척 활동 본격화

기사승인 2022. 05. 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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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슬로바키아 국제방산전시회 첫 참가...FA-50 홍보전 펼쳐
슬로바키아 국방당국 고등훈련기 및 경공격기 후보로 관심표명
영국 판버러에어쇼 블랙이글스 참가 연계해 유럽 마케팅도 계획
KAI 슬로바키아 전시회
조우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출혁신실 상무(맨 왼쪽)가 슬로바키아 국제방산전시회장 내 KAI 부스를 방문한 이비사 그레베나르 크로아티아 국방부 방산물자국장(왼쪽 두번째) 등 에게 전시된 항공기들을 설명하고 있다./제공=KAI
우크라이나 사태로 신냉전이 가속화되며 세계 각국의 국방비 증액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항공기의 동유럽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KAI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B 2022)에 참가, 슬로바키아 고등훈련기 및 경공격기 후보 기종으로 FA-50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KAI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국방당국은 FA-50에 관심을 표명했고, KAI는 슬로바키아 방산협회와도 양국간 산업협력 준비 현황을 논의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LAH 소형무장헬기를 전시하고, 슬로바키아를 포함해 폴란드·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핀란드 등 노후 전투기 대체가 필요한 잠재 수출국과 면담을 진행했다.

또 FA-50 공동마케팅 파트너인 록히드마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는 물론 동유럽 시장 특성과 동향 정보를 교류하며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 전시회는 2006년 시작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KAI가 처음으로 참가한 올해 전시회에는 세계 70여 개의 국방과학기술 기업이 참가했다.

이와함께 KAI는 오는 7월 18~22일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에어쇼 등에 국산 T-50B 항공기로 구성된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참가하는 것과 연계해 유럽시장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는 노후 전투기 조기 대체를 위해 FA-50 성능개량 및 20대 추가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FA-50 성능개량은 항공전자·비행제어 성능개량, 조종실 성능개선, 임무반경 확대, 생존성과 안정성, 무장 능력 확대 등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FA-50 수출 경쟁력이 한 층 더 높아져 궁극적으로 수출 산업화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상무)는 “FA-50 성능개량 시 노후 전투기 대체와 한국 공군의 전력 증강은 물론 경공격기 시장에서의 압도적 우위 선점이 가능해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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