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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첫 다자 무대 데뷔…“ACT-A에 3억불 추가 기여”

尹대통령 첫 다자 무대 데뷔…“ACT-A에 3억불 추가 기여”

기사승인 2022. 05.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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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 참석해 화상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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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화상으로 열린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화상으로 열린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ACT-A에 3억불(약 3871억 5000만원)의 재원을 추가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의는 윤 대통령의 첫 다자 무대 데뷔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취임하자마자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코로나를 빠르게 종식시키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보건 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한국의 지원 방안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ACT-A에 3억불의 재원을 추가로 기여하겠다”며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게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ACT-A는 코로나19 기초 보건 기술(백신·치료제·진단)의 개발, 생산 및 공평한 접근을 촉진시키기 위해 2020년 세계보건기구와 게이츠 재단, 감염병혁신연합 등이 공동 출범한 이니셔티브다. 한국은 2020년 4월 ACT-A가 출범한 뒤로 지금까지 약 2억1000만 달러(약 2710억원)를 기여했다.

아래는 윤 대통령의 영상메시지 전문.

존경하는 바이든 대통령님,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하자마자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 것을뜻깊게 생각합니다.

2년 전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포한 이래,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다양한 노력이 진행됐습니다. 한국은 코로나를 빠르게 종식시키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보건 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코로나 종식을 위한국제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고,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우선 ACT-A에 3억 불의 재원을 추가로 기여할 것입니다.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게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해 개도국들의 백신 자급화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가 간 공조 체제 강화에 함께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금융중개기금(FIF)의 창설을 지지합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충분한 재원을 신속하게 동원해 신종 감염병을 비롯한 새로운 보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 코로나와 같이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보건 위기는 어느 한 국가나 몇몇 나라들만의 참여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보다 많은 나라들이 연대하고 협력한다면, 여러 위기를 잘 헤쳐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역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고, 그것이 인류의 번영을 위한 길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를 통해 코로나 대응과 보건 안보 체계 강화를 위한 좋은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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