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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구 선거사무소 개소…“진짜 도둑 누구냐”

이재명, 계양구 선거사무소 개소…“진짜 도둑 누구냐”

기사승인 2022. 05. 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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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사무소 개소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4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를 위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자리에서 “진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라며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계양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사건에 대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을 두고 이같이 말한 뒤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저를) 고발해서 경찰이 수사를 하니까 (저에게) 피의자라고 욕한다. 고발하면 (자동적으로)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피의자가 됐다고 흉보는 사람, 그게 인간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걸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하는데, 제가 국민의힘에 ‘적반무치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려 한다”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도둑에게 이익을 안 주려고 도둑들에게 욕을 얻어먹은 사람(이 후보 자신)이 공범인가. 도둑들에게 이익을 준 사람들이 바로 도둑”이라며 “도둑을 잘 잡고 주인에게 충직하면 되지, 도둑에게 맞아 부상을 좀 당했다고 비난하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의 계양을 보궐선거 도전이 불체포특권을 위한 ‘방탄 출마’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물도 안 든 물총으로 협박하며 방탄 운운하고 있다. 빈 총을 겨누며 겁주겠다고 헛소리를 하는 저 집단에 굴복하면 되겠나”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지난 선거는 국민이 고민하다 심판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국민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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