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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UAE 대통령 서거에 최측근 장제원 특사 파견

尹 대통령, UAE 대통령 서거에 최측근 장제원 특사 파견

기사승인 2022. 05. 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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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4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별세한 데 따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대통령 특사이자 조문사절단장으로 파견한다. 윤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파견하는 첫 특사가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장제원 대통령 특사(단장)와 주UAE 대사, 외교부 간부들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오는 16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UAE대통령 등 유족을 만나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의 애도와 조의를 전달하고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 UAE 경축사절단을 만나 양국간 협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칼둔 청장은 당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부다비 왕세제가 방한해 윤 대통령을 뵙기를 고대하고 있고 대통령께서 UAE를 방문하기를 동시에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을 대통령 특사로 보낸 것은 UAE와의 협력 확대를 강조하겠다는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통상 조문사절단은) 대통령이 직접 가야 하는데 대통령 측근을 보내는 형식”이라며 “인수위 시절부터 오래 같이 일하고 대통령 마음을 잘 아는 분이니까 장제원 의원을 그런 의미에서 보내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칼리파 대통령은 지난 13일 지병으로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특사 파견과 별개로 지난 14일 유족과 UAE 국민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고 칼리파 대통령 재임 기간 중 한-UAE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되고 양국 간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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