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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풀리자 서울지역 소비도 거리도 살아나”

“거리두기 풀리자 서울지역 소비도 거리도 살아나”

기사승인 2022. 05. 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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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거리두기 영업제한시간 완화 단계별 매출 데이터 분석
국민카드 로고
코로나19로 꽁꽁 얼었던 서울지역 상권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소비도 회복되고 거리도 활기를 찾았다.

16일 KB국민카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제한시간 단계별 완화와 전면 해제 이후 서울시 음식점과 여가서비스업종의 신용카드·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주요 상권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제한시간 단계적 완화에 따른 18시 이후의 매출건수와 매출액 증감을 보면 영업제한시간 21시 기간 대비 영업제한시간 22시 기간에는 매출건수는 3%, 매출액은 5% 증가했다. 영업제한시간 23시 기간에는 매출건수 14%, 매출액 18%가 늘었다.

또한 영업제한시간 24시 기간에는 영업제한시간 21시 기간 대비 매출건수 32%, 매출액은 42% 급증했고 영업시간이 전면 해제 되면서 매출건수와 매출액은 각각 44%, 60% 증가했다.

특히 영업시간 전면 해제가 되면서 매출건수와 매출액 상승이 가장 높은 구는 용산구(매출건수 69%, 매출액 76% 증가), 성북구(55%, 71%), 광진구(55%, 70%)였다.

서울시 행정동 232개 중에서 영업제한시간 완화에 따른 18시 이후의 매출건수, 매출액 증감을 보면 영업제한시간 21시 기간대비 영업제한시간 전면 해제 기간에 매출건수 상승이 가장 높은 동은 용산구의 이태원이었다. 매출건수는 198% 상승했다. 이어 용산구 용산동(100%)과 중구 필동(96%), 성동구 사근동(89%), 성북구 안암동(86%) 순으로 매출건수가 증가했다.

영업시간 전면 해제 기간에 이태원에서 발생한 18시 이후 매출건수는 20대 61%, 30대 27% 으로 20~30대가 매출건수의 88%를 차지했다. 영업제한시간 21시 대비 매출건수는 20대 209%, 30대는 240% 증가했다.

신한기가 시작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매출건수 증가폭이 컸다. 신학기 매출건수 상승이 타 지역 대비 높은 대학가는 성북구 안암동(고려대·48%), 중구 필동(동국대·42%), 성동구 사근동(한양대·44%), 동작구 흑석동(중앙대·41%), 동대문구 회기동(경희대·38%), 광진구 화양동(건국대·32%)이었다. 영업제한시간이 21시에서 23시로 2시간 연장되면서 6곳 모두 30%이상 매출건수 증가를 보였다.

영업시간 전면 해제가 되면서 서울시 232개 동 중에서 상위 30위 안에 청와대 근방인 종로구 부암동, 삼청동 및 청운효자동이 포함돼 있다.

영업시간 전면 해제가 된 부암동은 오프라인 가맹점 중 커피전문점 매출건수는 16%, 한식·백반 14%, 제과점이 13%였다. 영업제한시간 21시 대비 매출건수는 각각 62%, 166%, 83% 증가했다.

또한 삼청동은 부암동과 마찬가지로 커피전문점, 한식·백반 및 양식의 매출건수 비중이 높았다. 특히 전시관(미술관·박물관)의 매출건수 비중도 10%를 차지했고, 18시 이후 매출건수는 영업제한시간 21시 대비 86%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국지차제에서도 지난 5월 10일 무료 개방한 데이터루트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소속된 지역 상권의 매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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