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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신재생에너지·수소충전소 ‘ESG 양 날개’

가스안전公, 신재생에너지·수소충전소 ‘ESG 양 날개’

기사승인 2022. 05.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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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비율 40%로 늘리고
수소충전소 2040년 1200개소 확충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속도
임해종 사장 "투명 지배구조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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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오는 2030년까지 40%로 확대한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우선 수소충전소를 1200개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30%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년마다 신규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율을 의무 기준 이상으로 설정하는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4개소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를 2040년까지 1200개소로 확충하기로 한 것도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일환이다. 수소충전소 보급 등 수소안전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함으로써 가스안전공사 사업 분야는 물론 운영 분야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중에서도 환경(E) 분야와 관련해선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도·기준·인프라 등 수소정책 지원도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지속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 제품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을 위해서만 1236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했다.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수소산업뿐 아니라 탄소저감 기준도 개발에 나선다. 이산화탄소 포집, 수송 및 지중저장장치(CCS) 분야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기업 온실가스 검증 및 환경·안전보건 인증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설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사회(S) 분야에선 중소기업 상생협력 대외평가지표인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만큼 2030년까지 지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스안전공사 근로자와 협력사 직원의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제로(0)’ 달성에 나선다. 가스안전공사 내 5개소에 대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KOSHA-MS) 안전보건 인증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관리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취약계층 가스시설 무상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가스취약시설 개선 및 안전기기 보급 사업에도 나서는 등 사회공헌에도 나선다.

지배구조(G) 분야에 관해선 지난해 말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 발표했던 ‘국민 신뢰도 1등급’ 추진 기조를 유지한다. 고객만족도와 사회적가치평가, 종합청렴도 결과를 합산해 2030년까지 동일 평가군 내 1등급(2위 이내)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도 현재 ‘양호’ 수준에서 ‘우수’ 등급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로 했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가스안전공사가 보유하거나 발굴한 정보를 국민 수요를 고려해 사전에 적극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국민참여형 윤리경영위원회, 신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국민제안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국민 참여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투명경영을 위해선 ESG경영 관련 10개 항목 경영 공시를 신설하고, 원문공개와 정보공개 활성화를 통해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설명이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도 올 신년사에서 “공공기관으로서 투명하고 윤리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ESG경영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바른 길로 가면 근심이 없다는 ‘정도무우(正道無憂)’의 자세로 기본에 더욱 충실하면서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9월 노사 공동으로 ESG경영 도입을 위한 공동 목표와 실천 협약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한 뒤 조직 및 인원을 배치한 바 있다. 올해는 ESG경영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고도화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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