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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의 LS, 동제련 日 지분 전량 매입…종합소재기업 육성

구자은의 LS, 동제련 日 지분 전량 매입…종합소재기업 육성

기사승인 2022. 05.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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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LS 이사회, LS니꼬동제련 日 컨소시엄 지분 전량 매입 승인
LS, JKL파트너스와 손잡고 JKJS 보유의 49.9% 지분 9331억원에 사들여
구자은 회장 프로필 사진 (1)
구자은 LS 회장/사진=LS
LS그룹이 LS니꼬동제련의 일본 컨소시엄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 구자은 LS 회장 취임 후 첫 번째 대형 딜이다.

LS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인 JKJS가 보유한 지분 49.9%를 9331억원에 매입키로 합의했다.

LS니꼬동제련은 1999년 LG전선과 일본 금속회사 JX금속 컨소시엄 ‘JKJS’가 설립한 회사다. 2005년 LS가 LG로부터 계열 분리하면서 사명을 LS니꼬동제련으로 바꿨다. LS그룹이 50.1%, JKJS가 49.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사명은 양측의 모든 거래를 마친 후 변경할 예정이다.

LS는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재무적 투자를 받았다. LS는 JKL에 교환사채를 발행해 우선 LS니꼬동제련 지분 100%를 확보하고, 이후 LS가 보유한 동제련 주식 24.9%를 교환사채와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LS는 구리를 중심으로 한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대 비철금속소재 기업으로 전기동(銅) 생산량 세계 2위(단일 제련소 기준)인 온산 제련소를 보유하고 있다. LS전선, LS일렉트릭 등이 생산하는 전력 제품의 주요 자재가 바로 전기동이다. LS그룹의 원
자재 수직계열화의 시작점인 셈이다. LS 역시 “각 계열사간 사업 시너지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S가 얻을 수 있는 지분법 이익도 급증할 전망이다. LS니꼬동제련의 지난해 매출은 9조9015억원, 영업이익은 3544억원, 총 자산은 3조9060억원에 이른다.

23년을 이어온 한일 지분합작 관계가 마무리되면 경영적 판단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LS는 “LS니꼬동제련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향후 기업공개(IPO)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구리, 금 등의 주력 제품뿐만 아니라 2차전지·반도체 소재까지 생산하는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S니꼬동제련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 과제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아시아 최초로 동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여겨지는 ‘카퍼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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