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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다”던 타이거 우즈, 결국 PGA 챔피언십 기권

“몸이 아프다”던 타이거 우즈, 결국 PGA 챔피언십 기권

기사승인 2022. 05. 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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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2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 홀을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AP 연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중도 포기했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벌어진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9오버파 79타를 때렸다.

이날 우즈는 버디 1개를 잡는 동안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7개를 저질렀다.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등 실수를 범하면서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가장 저조한 개인 성적을 기록했다.

2라운드를 마친 뒤 “몸이 아프다”고 했던 우즈는 최악의 난조 끝에 결국 기권을 택했다. 우즈는 미국 골프채널 등을 통해 “그저 경기를 잘하지 못했다”며 “공을 잘 치지 못했고 내게 필요했던 좋은 출발도 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나는 아무것도 제대로 한 것이 없다”며 “좋은 샷을 많이 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많은 타수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기권 소식을 접한 동료들은 같이 안타까워했다. 우즈와 1·2라운드 같이 치른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는 “우즈는 정신적으로 강인한 진정한 프로”라며 “내가 우즈였다면 2라운드 후 집으로 가는 것을 고려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즈는 그가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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