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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텍사스에 투자 세금 감면 신청…“추가 증설 가능성 평가”

삼성전자, 美 텍사스에 투자 세금 감면 신청…“추가 증설 가능성 평가”

기사승인 2022. 05. 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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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증설 가능성…"장기적 계획"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市에 신규 파운드리 라
2021년 11월 23일 미국 테일러시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 계획 발표하는 관계자들. 첫 줄 왼쪽부터 존 코닌 상원의원, 그랙 애벗 텍사스 주지사, 김기남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투자 관련 세금 감면을 신청하면서 증설 준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시 매너 교육구(School Districts Indicate)와 테일러시 교육구에 세금 감면 신청서를 제출했다. 삼성이 인센티브를 신청한 근거 법안은 대형 공장에 10년간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챕터 313’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21조 투자를 확정한 테일러주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역시 챕터 313에 따라 10년간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현지 언론은 삼성의 이 같은 움직임에 추가 공장 증설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삼성전자는 일단 장기적인 계획의 한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셸 글레이즈 삼성전자 현지법인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건설 계획은 없다”며 “챕터 313 신청 절차는 미국에 추가 공장 건설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업계 역시 삼성이 당장 공장 증설 활동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공장은 새로운 공장 건설이 아니더라도 기존 설비 교체, 라인 확장 등의 보완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는데, 관련 활동에 대한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삼성이 인센티브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을 비롯해 미국 오스틴, 테일러 등 기존 공장 부지 외에 넉넉하게 주변 부지를 미리 매입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에서 증설 가능성은 있다는 설명이다.

평택캠퍼스의 경우 삼성전자는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인 289만㎡(약 87만평)의 부지를 매입해둔 상태다. P1, P2에 이어 현재 P3를 짓고 있으며, 부지를 모두 활용하면 P6까지 조성이 가능하다.

또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반도체 협력이 더욱 돈독해진 점을 감안하면 미국 현지 추가 투자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시각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현지에서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미국 제2공장 부지로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 가동 시점을 2024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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