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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밀가루·식용유 안정적 공급 최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밀가루·식용유 안정적 공급 최선”

기사승인 2022. 05.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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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찾아 물가 현장 점검
업계 부담 낮추고, 민생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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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인천에 위치한 대한제분 공장을 방문해 밀가루 수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제공=농식품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23일 “국민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밀가루·식용유 수급상황에 대해 충분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고, 업계가 다양한 원료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인천에서 식품·외식업계와 현장 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적 공급망 위기로 인한 식품원료의 수급 불안 문제는 국가 안보 차원의 사안이며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식량안보를 위해 수입에 의존하는 밀·콩의 자급률 제고, 밀·콩 등 기초식량의 비축물량 확대 및 곡물 전용 비축시설 신규 설치, 밀가루를 대체할 쌀가루 산업화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불안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 공급망 불안으로 밀가루·식용유 등 원자재 가격상승까지 겹쳐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정 장관은 “이번 추경의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과 식품외식종합자금 확대, 소상공인 지원방안은 이러한 어려움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참석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간 실효성·업계 부담 등 논란이 된 외식가격 공표제는 과감히 폐지하고, 업계 부담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수단 발굴에 총력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장관은 대한제분·사조대림 대두유 공장과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를 방문해 밀가루·식용유 수급상황도 점검했다.

대한제분 현장에서는 밀 도입 및 밀가루 수급상황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업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 장관은 “국민 밥상물가 안정 차원에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올해 하반기, 밀가루 가격 상승분의 70%를 정부가 보전하는 밀가루 가격 안정지원 사업을 처음 도입했다”면서 “제분업계 부담완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니 업계도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내 최대 대두유 생산 기업 중 하나인 사조대림 공장을 방문한 정 장관은 수입가격 인상으로 업계 부담이 큰 상황임을 확인했다. 그는 “업계 부담완화를 위해 현재 5%인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등의 관세를 할당관세를 통해 인하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일정으로 정 장관은 선학동 음식문화거리 외식업체 등을 방문해 현장 경기 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이 외식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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