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낮기온 30도 웃돌아…오후부터 곳곳 비

아침기온 평년보다 2~4도 높아
오후 강원·충북 등 내륙지방 소나기
중부지방 밤~다음날 새벽 적은 비

소나기가 내린 18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다른 시민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다./연합

수요일인 25일 맑은 날씨를 보이며 낮 기온 30도까지 오르다가 오후부터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기온 상승에 따른 대기 불안정에 더해 북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 소백산맥 일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13~20도로 평년기온(11~16도)을 2~4도 웃돌았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20.3도, 인천 17.5도, 대전 20.8도, 광주 20.2도, 대구 22.6도, 울산 21.7도, 부산 21도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2~3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32도를 비롯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겠다.

오후에는 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북·경북서부내륙·전라동부내륙·경남서부내륙에 5~10㎜의 소나기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밤이 되면 북서쪽에서 비구름대가 다가와 충북남부를 뺀 중부지방에 비가 시작되겠다.

비구름대 이동속도가 빠르고 대기 하층이 건조한 탓에 두껍게 발달하지 못해 비가 26일 새벽까지만 이어지고 강수량도 5㎜ 내외나 미만으로 적겠다. 다만 소나기와 비가 내리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다.

부산·대구·울산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나머지 지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으나 영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