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25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의 보수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강 후보는 이날 BBS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고민은 이제 거의 없어졌다”며 “김은혜 후보쪽에서 단일화에 소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 이상 어떤 얘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와) 어떤 접촉이라기보다는 저희는 처음부터 깔끔하게 단일화 조건을 얘기했었는데 그 조건에 대해서 전혀 수긍한다거나 이런 태도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지지율이 7~8%대가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선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지지율을 확인하겠다”고 완주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는 당분간 국민의힘 복당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그런 생각이 없다”며 “선거가 끝나고 나서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을 보면서 앞으로 정치적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해 “양당 후보가 경쟁력이 떨어진다. 역대 경기지사 선거에 나왔던 후보들에 비해서 함량 미달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며 “토론회에서도 지적당했듯이 둘 다 결정적인 흠들이 있어서 당선돼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정부의 성공과 또 윤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그 부분은 노코멘트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