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우가(家)와 사돈을 맺는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 장녀 진희 씨는 6월 서울 강북 한 교회에서 김덕중 전 교육부장관의 손자와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의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관련 “개인사라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 동부지역에서 유학 중 만나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도 미국 유학 당시 만난 삼표그룹 회장 장녀인 정지선씨와 연애 끝에 1995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같은 정씨라 집안의 반대가 있었지만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동성동본이 아니라며 결혼을 허락한 일화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