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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4차접종 하나…여름 재유행 대비책 급해졌다

전국민 4차접종 하나…여름 재유행 대비책 급해졌다

기사승인 2022. 05. 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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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재유행 예고…일일 확진자 10만~20만명 예상
방역당국, 4차접종 대상 확대, 원숭이 두창 백신 도입 검토
전문가 "고령층 4차접종 독려해야…전국민까지는 필요없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직원 격려하는 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국립 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
이르면 올 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자 방역당국이 면역력 저하 상황을 대비해 전국민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접종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대국민 접종까지는 필요없다고 보고 있다.

26일 취재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국민들의 면역력이 떨어진 시점과 재유행이 겹칠 것을 우려해 4차 접종 대상 확대를 고심하고 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60세 이상 연령대는 4차 접종을 진행 중”이라며 “60세 미만 연령대도 방역 상황이나 접종 효과, 신규 백신 개발 동향, 국외 사례 등을 보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하반기 접종전략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해외 유입 신규 감염병 확산 대비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정부는 우선 해외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백신 도입을 검토중이다. 이형민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3세대 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하면 부작용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국내의 두창 백신이 일정 수량 비축돼 있지만 추가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 기관 내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접종에는 거리를 뒀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은 더디고 백신 맞고 생긴 면역이나 자연감염 면역도 4개월 정도 지나면 사라져 재감염,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접종 독려가 필요하다”면서도 “전국민 접종까지는 필요없고 25%정도밖에 되지 않는 60대 이상 4차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 교수는 이어 “감염재생산지수가 0.9로 전주 0.72에 비해 0.18 상승했고 해외에서도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다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며 “5·6개월마다 우려변이가 출현한 것처럼 곧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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