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계기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존재감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팁스는 정부지원사업 중 하나다. 팁스 운영사로 지정된 기업이 스타트업을 발굴해 중기부에 추천하면, 중기부가 심사를 거쳐 기술개발(R&D)과 사업화 자금 등을 스타트업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이트진로는 내달부터 최대 6년간 팁스 운영사로 참여한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에프앤비(F&B) 등 16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경험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500평 이상의 공유오피스 공간을 운용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스타트업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하이트진로가 팁스 운영사로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100년간의 주류 생산 및 판매 노하우와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갖고 성공적인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