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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열반재 봉행...“시대 보살 정신 되새기자”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열반재 봉행...“시대 보살 정신 되새기자”

기사승인 2022. 05. 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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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무원 스님 추모사서 보살 정신 계승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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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은 27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8주기 열반다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무원 스님./제공=천태종 금강신문
대한불교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上月圓覺) 대조사의 열반 제48주기를 맞아 다례재가 열렸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상월원각(1911년~1974년) 대조사는 15살 나이에 법은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45년 소백산 기슭에 구인사를 창건하고 1966년 맥이 끊겼던 천태종의 중흥을 이끌었다. 1967년 1월 종단을 당시 문화공보부에 정식 등록한 뒤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종단 3대 지표로 삼아 교화에 매진하다가 1974년 법랍 49세로 입적했다. 상월원각 대조사 열반대재는 탄신 봉축법요식과 함께 천태종의 가장 큰 행사다.

천태종은 27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8주기 열반다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스님,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엄태영 제천·단양 국회의원 등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열반다례법회는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원로위원, 총무원장 무원 스님 등 종단 스님과 종의회 의원, 참의원, 각 신도회장, 산하단체장, 지자체 관계자의 헌향·헌화로 이어졌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추모사에서 “이 시대의 큰 스승이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제48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하며, 소백산 연화성지에 핀 법화와 대조사님께서 일깨워주신 시대 보살의 정신과 가르침을 되새겨 본다”고 말했다.

이어 무원 스님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불교를 주창하셨던 대조사님의 원력을 받들어, 종단의 발전은 물론 국가와 인류의 행복을 위해 대승의 교설을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실천할 것을 다짐하자”며 “대승의 정법은 일체중생이 상생하는 길을 열어주고, 관세음보살님의 대자대비는 말세 중생을 보살펴 공존의 묘리를 설하듯, 천태종도는 주경야선의 종풍을 지키며 법화행자의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차석부회장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가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님은 천태종의 중창을 통해 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셨다. 천태종이 늘 강조하는 3대 지표는 현대사회의 실천 불교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상월원각대조사 열반 48주기를 기리는 이 법석의 인연 공덕도 불국정토를 이루는 공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천태종과 한국불교의 모든 종단이 더욱 굳건한 화합으로 광도중생의 길을 열어 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대현 종무실장이 대독한 추도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님은 생사가 열반이고 번뇌가 보리임을, 즉 무상보리의 참모습을 몸소 보여주셨다”면서 “오늘 열반대재를 통해 대조사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다시 한 번 새겨보고 우리 사회를 상생과 화합의 길로 새롭게 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엄태영 제천·단양 국회의원도 추도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높으신 가르침은 오래도록 우리들의 앞길을 언제나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단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찾아가는 불교로서 국가와 사회의 구석구석을 보듬어 국가 사회의 발전과 화합에 큰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총무부장 갈수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직무대행 덕해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향·헌다·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추모사 △추도사 △추모가(천태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법요식 후 오후 1시 30분에는 적멸궁에서 적멸궁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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