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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결단”…LG, 2024년까지 5000억원 자사주 취득

“주주가치 제고 결단”…LG, 2024년까지 5000억원 자사주 취득

기사승인 2022. 05. 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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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
구광모 LG 대표/사진=LG
㈜LG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

또 기존 배당정책에 전제조건으로 제시된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문구를 삭제해 배당재원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LG그룹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배당정책 개선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LG는 2024년 말까지 총 5000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 KB증권과 이달 3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50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신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LG는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내용의 기존 배당정책에서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문구를 삭제한다.

해당 정책은 지난 2020년 초 발표된 배당정책으로, ㈜LG가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제정했다.

LG는 일시적인 자회사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재원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제한을 없앤다고 설명했다.

배당재원을 배당금 수익에 한정짓지 않기 때문에 여타 이익이 발생하면 이 역시 주주에게 돌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LG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는 한편, 미래준비를 위해 신사업에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는 지난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이익 제외)의 60% 이상을 배당했다. 올해 초에는 약 65% 수준인 4489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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