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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구성 협상서 ‘이재명 살리기’ 요구”… 박홍근 “사실 왜곡, 사과하라”

권성동 “원구성 협상서 ‘이재명 살리기’ 요구”… 박홍근 “사실 왜곡, 사과하라”

기사승인 2022. 06. 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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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하는 '원구성 협상'… '고소고발 취하' 문제로 원내대표 간 회동도 무산 위기
권성동 "한마디에 삐져서... 사과할 게 뭐 있나"
박홍근 "이재명의 ‘이’자도 안 나와… 사과 않으면 안 만나"
국민의힘 공부 모임1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1호 공부 모임 새미래 창립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앞두고 ‘협상과정 공개’ 논란으로 갈등을 빚으며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22일 중 열릴 예정이던 여야 원내대표 간 원구성 협상도 무산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구성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를 요구하는 등 원구성과 관련 없는 조건을 붙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모임 ‘새미래’ 출범 축사 중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 대해 “민주당이 계속 원구성과 관계없는 조건을 붙인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의 고소·고발 사건을 상호 취하하는 것이 민주당이 내건 원구성 협상의 조건 중 하나였다”며 “우리가 고발한 사건은 전부 이재명 후보와 관련됐다. 이 후보를 살리기 위해 정략적으로 (협상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통과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과 헌법심판 청구 취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단 제출과 운영’을 원구성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즉각 반발하며 권 원내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고소·고발 취하를 원구성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지 않았으며, 이른바 ‘이재명 살리기’를 시도한 적도 없다는 설명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많은 고민 끝에 ‘협상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이날 중 권 원내대표와 만나 진정성과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얼토당토않은 발언에 기가 찬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천안함 희생자 추모행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때 고소·고발 사건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라고 해서 제가 ‘원내 업무가 아닌 당무이니 우리 당 비대위원장과 상의하는 게 좋겠다’고 말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런 식으로 또다시 정쟁을 유발하고 그동안의 협상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냐. 사실 왜곡을 바로잡고 사과하지 않으면 만남을 갖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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