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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반대 주도’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과장 사의 표명

‘검수완박 반대 주도’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과장 사의 표명

기사승인 2022. 06. 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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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미지
/박성일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검찰의 반대 움직임을 주도했던 권상대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사법연수원 32기)이 사의를 표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과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권 과장은 2006년 서울북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법무부 형사법제과와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검찰과를 거쳐 법무부 공안기획과장·공공형사과장 등을 역임한 ‘공안통’으로 꼽힌다.

특히 2020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으로 있을 당시에는 문재인정부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을 이어받아, 이진석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추가 기소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권 과장은 대통령선거 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월 양향자 의원 사·보임을 시작으로 검수완박 입법 시도를 본격화하자, 검찰 내부망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이후 검찰이 대대적으로 검수완박에 반대 입장을 표명할 당시에는 검찰 구성원들의 호소문을 모아 정치권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사들의 추가 사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28기)과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28기), 허인석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31기)는 전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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