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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미안, 현대차·기아 조용히 美 전기차 시장 지배하는 중”

“머스크 미안, 현대차·기아 조용히 美 전기차 시장 지배하는 중”

기사승인 2022. 06. 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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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아이오닉 5·EV6 호평
미국서 2만1467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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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제공 = 현대자동차
블룸버그통신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6일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 미안,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중’’(Sorry Elon Musk. Hyundai Is Quietly Dominating the EV Rac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초 현대차와 기아가 출시한 아이오닉 5와 EV6가 5월까지 테슬라 이외의 모든 전기차 브랜드 판매량을 넘어 2만1467대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슬라가 여전히 훨씬 더 많은 자동차를 팔고 있지만, 테슬라의 경우 현대차·기아 판매고 수준까지 가는 데 10년이 걸렸었다고 지적했다.

또 블룸버그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는 테슬라 공장에서 나오고 있지 않으며, 모든 시선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 쏠려 있다”고 평가하며 테슬라 최고경영자(CE0)인 머스크조차 현대차의 기록에 인상 깊어했다고 전했다.

리서치 기관인 에드먼즈의 애널리스트 조셉 윤 부사장은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며 “솔직히 주변 딜러들이 재고를 확보할 수 있는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변화, 유가 급등 등의 우호적 환경이 현대차의 선전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시장에 출시된 30여개의 전기차 모델 중 4만5000달러 미만으로 살 수 있는 모델이 거의 없고, 작고 오래된 모델이 많은 데 현대차·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의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도 받았다. 조셉 윤 부사장은 “적절한 가격과 크기로 출시됐다”며 “대형 제조사가 게임의 주류로 뛰어드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역시 선전 이유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와 EV6의 장점으로는 1분 충전으로 16마일(25.7㎞)을 주행할 수 있고, ‘V2L’(Vehicle to Load)을 통해 다른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기아에 따르면 EV6 구매자 4명 중 3명은 다른 브랜드 차량 소유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플러그인 차량을 소유했던 고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현재 미국에서 EV6의 대기 기간은 약 6개월이며 평균 거래 가격은 정가보다 수천 달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목표 판매량을 307만대로 잡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123조5000억원을 투자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외에 2025년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추가 도입해 전기차 차종을 31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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