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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측 댐 방류시 사전 통지 요구”(종합)

통일부 “북측 댐 방류시 사전 통지 요구”(종합)

기사승인 2022. 06. 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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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기통화 미응신...사안 시급성 감안해 북측에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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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8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통일부
통일부는 28일 북한에 ‘남북 합의에 따라 북측 수역의 댐 방류시 사전에 우리 측에 통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통일부는 이날 ‘장마철 접경지역 홍수피해 예방 관련 통일부 입장’을 통해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 홍수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현재 남북간 통신연결이 불안정하고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우선 공개적으로 북측에 요구한다”며 “향후 통신선이 복구되는 대로 정식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개 입장문을 낸 이유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아침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기통화를 하기 위해서 수차례 통화 발신했으나 북측의 응신이 없어서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연락사무소와 같은 선로를 사용하는 판문점 기계실 간 통신선도 응신이 없다”며 “북한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인한 통신선로 장애 등 기술적 장애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안정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간 통신은 이날 오후 4시 복구됐다. 통일부는 “오후 4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간 업무개시 통화를 통해 장마철 접경지역 홍수피해 예방 관련 대북통지문 발송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지만 북측은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또 통일부는 “비슷한 시간 이뤄진 서해지구 군 통신선 마감 통화시에도 관련 사항을 구두 통지사항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방류하는 군남댐
장마전선 영향으로 북한 지역에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28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에서 주민들이 방류되는 임진강 상류의 물을 바라보고 있다. 비무장지대(DMZ)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1시 30분에 ‘비홍수기 인명 대피’ 기준인 2m를 넘어섰으며, 오전 11시에 3m로 상승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접경지역 수위 상승에 대한 안전관리를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에는 전날(27일)부터 장마가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북한이 과거처럼 황강댐(북한명 예성강댐) 수문을 열어 일방적으로 방류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에도 장마철 황강댐 수문을 여러 차례 열어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인근 경기도 파주와 연천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을 방문해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과 수해방지 시설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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