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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홈런 더비’ 저주에 저지-블게주 빠지고 오타니-소토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 저주에 저지-블게주 빠지고 오타니-소토는?

기사승인 2022. 06. 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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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FP 연합
보는 팬들은 즐겁지만 하는 선수들은 괴롭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볼거리로 자리 잡은 홈런 더비가 선수들 사이에서 계륵으로 통하고 있다.

류현진(35)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 동료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는 28일(현지시간) 부상 당할 가능성을 핑계로 올스타전 홈런 더비 참가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고 스포츠넷 캐나다가 보도했다.

게레로는 “홈런 더비에 참가하면 스윙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며 “손목을 다시 다치고 싶지 않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사실상 홈런 더비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 약관이던 2019년 홈런 더비 2위를 차지했던 게레로는 2020년부터 홈런 더비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홈런 더비를 기피하는 선수는 게레로만이 아니다. 올 시즌 홈런 28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도 일찌감치 홈런 더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저지는 2017년 홈런 더비 출전이 어깨 부상에 영향을 줬다며 기피하고 있다. 실제 저지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성적이 급락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서 오타니 쇼헤이(28)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홈런 더비에서 오타니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후안 소토(24)에게 막혀 우승하지는 못했다.

오타니 역시 힘든 기색이 역력했던 홈런 더비 이후 공교롭게 성적이 급격히 추락한 아픈 기억이 있다.

반대로 홈런 더비 예찬론자도 있다. 지난해 오타니를 잠재운 소토는 “홈런 더비 이후 감을 잡았다”며 타격감 회복에 도움이 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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