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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RFC 최충식 팀장 “작은 계약도 세심하게, 2천원이 3천만원 되는 보람 불러와”

KB손보 RFC 최충식 팀장 “작은 계약도 세심하게, 2천원이 3천만원 되는 보람 불러와”

기사승인 2022. 06. 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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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식 KB손해보험 RFC사업부 리더스지점 팀장의 하루 일과는 눈코 뜰 새 없다. 올해로 14년 차 보험영업을 해왔지만 매일같이, 잠자는 시간 빼고 바쁘게 일한다.

최 팀장의 일과는 고객관리로부터 시작한다. 최 팀장은 매일 아침 다양한 고객들을 문의 메일을 세심하게 살피고 고객들의 일정을 일일이 체크해, 고객들이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과 이후에는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새로운 고객들과 만난다. SNS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어떤 문의에도 친절히 응대한다. 특히 요즘 이슈들이나 보험뉴스를 안내해주고 고객 요청 시 연락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메신저 목록엔 7634명의 이름이 올라있다. 이들은 모두 최 팀장에게 최소 1번 이상 보험을 가입한 고객들이다.

최 팀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기 위해 23살에 보험영업에 뛰어들었다. 그 때는 젊음이 무기였다. ‘어린나이에 실패하더라도 3개월만 해보자’고 시작했던 최 팀장은 이제 14년 차 베테랑 RFC(Risk & Financial Consultant)로 자리매김했다.

최 팀장은 “지인 하나 없이 보험영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초임 시절을 겪으며 가족·지인 영업은 한계가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그러다 전공인 컴퓨터를 활용해 고객 풀을 늘릴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2년 차부터 회사에서 제공한 LC홈페이지-여행자보험가입메뉴를 활용해 가망고객을 늘리기 시작한 게 제가 업계에서 버텨온 계기가 됐다”고 했다.

최 팀장은 일반보험 중에서도 소액보험을 처리하면서 고객들과 접촉을 넓혀갔다. 고객은 저렴한 보험이니까 편하게 가입하고 최 팀장은 당장 큰 계약은 못 받더라도 잘 관리해서 나중을 기약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최 팀장은 “12년 전 제게 2000원짜리 국내여행자보험을 가입하고 기차여행을 갔던 여대생이 있었다. 그 여대생은 매년 여행갈 때마다 국내·해외여행자보험을 가입했다. 당시 저는 작은 보험이지만 보상처리부터 계약관리를 잘해드렸다. 그런데 이 여대생이 취직해 보험담당 경리가 되면서 제게 3000만원짜리 재산종합보험을 소개해줬다”며 “그 여대생은 지난 10년 여간 작은 보험료도 싫어하지 않고 잘 관리해줘서 고맙다며 제게 큰 계약을 이어줬다. 2000원이 10년 만에 3000만원이 되어 돌아온 그 때 엄청난 보람을 느꼈다”고 일화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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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식 팀장 캐리커쳐
이 같은 최 팀장의 노력은 결과로 드러났다. 최 팀장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손해보험협회 ‘우수인증대리점’ 인증을 받았다. 최 팀장은 “영업을 하며 조바심이 나고 소득이 크게 오르지 않으니 불안했다. 그런 마음으로 영업하니 고객에게 부담스러운 계약을 안겨드리고, 계약이 해지가 되면 저도 힘든 악순환이 반복되더라”며 “KB최충식이라는 담당자가 오랫동안 제대로 관리해드린다는 것을 보여드리면 고객이 알아서 연락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강한 영업을 지양했다. 그 때부터는 매달 마감일이 즐거웠다. 욕심을 버리기 시작하니 2015년부터 우수인증대리점의 영예를 얻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돈보다는 고객관리’ 마음으로 일하다 보면 더 좋은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최 팀장은 3년 전부터 블로그를 비롯해 다양한 SNS 활동도 시작했다. 최 팀장 블로그의 특징은 타 설계사들이 집중하지 않는 수수료가 낮은 계약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기존 보험담당자들에게 관리받지 못하다 최 팀장의 블로그를 보고 도와달라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는 게 최 팀장의 설명이다. 특히 2019년 9월 의무보험화된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은 지금의 최 팀장을 있게 했다. 이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어야 했기에 블로그를 참고한 고객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 이 보험으로 고객 응대를 잘하면 또 다른 의무보험인 화재배상책임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학원배상책임보험 등의 의무보험의 소개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 최 팀장은 “고객은 꼭 필요한 보험을 편하게 가입하시고 저는 그 계약이 모여 큰 계약이 되기에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며 “의무보험은 제가 정도영업을 하게되는 계기가 됐고 고객들은 불편한 담당자에게 받은 기존 계약의 갱신을 제게 문의해주시게 되는 긍정적인 영업 형태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90세가 넘어도 보험영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영업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계약을 해드리니 이 일이 즐겁다고 했다.

“14년 차가 되면서 제 고객은 가망고객까지 1만 8000명이 넘었습니다. 이 고객분들이 모두 제게 건강보험, 운전자보험을 가입하도록 열심히 일하다 보면 노년에도 KB최팀장으로 일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고객을 오랫동안 뵙기 위해서라도 저부터 건강 관리하고 고객님들 건강도 같이 챙기면서 원하시는 계약의 청약을 위해 매일매일 즐겁게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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