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이 올해도 미국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열리던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으로 옮겨 치러지고 있다.
29일 CJ 측은 더CJ컵이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질리슨빌의 콩가리 골프 클럽(파71)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더CJ컵이 개최되는 콩가리 골프클럽은 2018년 개장한 신설 코스로 지난해 ‘미국 100대 골프 코스’에서 39위로 선정됐다.
2017년 시작한 더CJ컵은 첫 대회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제주 나인브릿지 클럽에서 벌어졌다. 그러다 코로나19가 터지고 2020년과 작년 장소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옮겼다.
올해는 다시 국내 개최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CJ는 “코로나19 변이 출현 여부와 향후 방역 지침 변경 등 불확실한 상황을 고려해 다시 한 번 미국에서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 게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의 연기 또는 취소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