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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한준호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비중 높여야”

김남국·한준호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비중 높여야”

기사승인 2022. 07. 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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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기자회견
"최고위 권한 축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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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남국·김병기·강민정·양이원영·한준호 의원. /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1일 차기 당 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해 “권리당원 투표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의 반영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국·한준호·양이원영·김병기·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의 뜻을 담을 수 있는 선출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민주당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의 비율로 당 대표를 선출하고 있다. 이를 두고 친명(친이재명)계는 자신들이 우위를 보이는 ‘권리당원’ 투표 비중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대 측에서는 ‘페이퍼 당원’ 등의 부작용을 이유로 현행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먼저 논의돼야 할 것은 권리당원과 대의원 간 표의 등가성 문제”라며 “전체 당원의 0.4%밖에 되지 않는 대의원이 당 지도부 선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나 된다. 대의원 한 명의 표가 권리당원 60명의 표와 같은 가치를 지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의원 비율을 낮추고 권리당원과 국민여론조사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일부 보도에 따르면 전당대회준비위에서 최고위원의 권한을 강화하고 당 대표의 힘을 빼는 방식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며 “이는 당내 기득권과 공천의 유불리에만 관심을 가지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정성호·김승원·김용민·문진석·박찬대·이수진·장경태·최강욱·황운하 민주당 의원 등이 회견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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