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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기초학력 보장하고 학습 중간층 회복”

‘3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기초학력 보장하고 학습 중간층 회복”

기사승인 2022. 07. 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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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대신할 평가방식 고안할 것"
인사말 하는 조희연 교육감<YONHAP NO-4480>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연합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일 “기초학력과 기본학력을 보장하고 학습 중간층을 회복해 교육 불평등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첫 3선 교육감이 된 조 교육감은 이날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초학력 및 기본학력 보장은 모든 학생의 학습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며 “일제고사라는 프레임을 넣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진단시스템을 보완, 정확히 학생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교실·학교·학교 밖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3단계 학습 안전망을 강화하고 협력강사, 키다리샘, 학습도움센터의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 운영 등 기존의 다양한 기초학력 정책을 더욱 정교화·체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새로운 정책으로 만 3세 유아의 언어 발달을 진단·조기 지원하는 한편 학생이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시기에 학습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집중 교육 과정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공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을 구현하려면 수업과 평가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평가 방식은 치열한 고민과 혁신이 필요하며 일제고사 방식은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과 양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사교육으로 문제 풀이 요령을 훈련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평가 방식은 중요한 개념을 깊이 이해해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이 뛰어난 학생에게 동기 부여하기 어렵다”며 “학생의 성장을 목표로 둔 평가방식을 고안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 교육감은 “‘갈등 의제에 대한 모바일 전자 직접 민주주의 의사결정시스템’을 마련해 학부모와 시민이 교육행정에 활발히 참여하는 통로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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