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尹 “앞으로 직접 민생 현안 챙길 것…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 주재” (종합)

尹 “앞으로 직접 민생 현안 챙길 것…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 주재” (종합)

기사승인 2022. 07. 05. 17: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민생 어려움 해결에 공공부문이 솔선"
"불요불급 자산 매각…과감한 지출구조조정"
한덕수·최태원 '투톱'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도 설치
국무회의 발언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앞으로 제가 직접 민생현안을 챙기겠다”며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경우 한 6% 정도 상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지표가 악화되자 대통령실이 사실상 비상대응체제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코로나 팬데믹이 겹치면서 전 세계가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심각한 물가충격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물가 민생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와 유류세 인하로 공급비용을 낮추고 취약계층의 생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민생의 어려움을 더는 데에 공공부문이 솔선하고 앞장설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고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경영효율화로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련된 재원을 더 어렵고 더 힘든 분들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민생회의 주재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통령실은 회의 인원이 정해진 고정적 회의체 대신, 환경과 상황에 맞는 회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의는 상당히 유연하게 운영될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다음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위한 관계 부처의 관심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의 유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지만, 우리의 강점과 경험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각 부처에서도 기회가 될 때마다 협력국 파트너들을 만나서 2030 엑스포 부산 개최 지지를 요청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국무회의에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이 의결됐다. 제정안은 오는 8일부터 시행되며 유치위는 내년으로 예정된 엑스포 유치지 결정 전까지 활동을 진행한다.

애초 관련 규정은 총리령으로 제정될 예정이었으나, 윤 대통령의 의지로 대통령령으로 상향해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됐다. 민관 합동위원회인 유치위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