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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총기 사고, MLB 오클랜드 홈구장서도 발생..4명 부상

독립기념일 총기 사고, MLB 오클랜드 홈구장서도 발생..4명 부상

기사승인 2022. 07. 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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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홈구장 모습. /AP 연합
독립기념일을 맞아 메이저리그(MLB) 경기장에서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총기 사고로 부상자 4명이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지역 경찰이 용의자 색출에 현상금만 2만달러(약 2600만원)을 내거는 등 수사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오클랜드 경찰청의 발표를 인용한 미국 지상파 NBC와 CBS 등은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끝난 뒤 오클랜드 홈 경기장 밖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2만4403명이 운집했다. 올 시즌 오클랜드의 홈 최다 관중일 만큼 흥미를 모았다.

총기 사고는 독립기념일 기념 불꽃놀이가 진행되던 순간 일어났다. 이때에 맞춰 누군가 경기장 밖에서 총으로 축포를 터트리는 이른바 ‘기념 사격’을 한 것이다. 문제는 총알 파편에 맞은 팬 3명이 다쳤고 이후 한 병원에 또 다른 사람이 찾아오면서 피해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다행히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람들이 붐비는 다중시설에서의 총기 사고에 오클랜드 경찰청과 범죄예방센터는 현상금 2만달러를 내걸며 용의자 색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오클랜드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총기를 허공에다 격발할 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총기 사고로 사망에 이를 경우 살인 혐의로 기소될 수도 있다.

미국 최대 공휴일인 독립기념일에는 총기 사건이 종종 일어난다. 일리노이 하이랜드 파크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 3세에게 검찰은 7건의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5일 기소하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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