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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현대차·포스코·코오롱 등 5000억원대 수소펀드 출범…“脫탄소의 끝은 수소”

SK·현대차·포스코·코오롱 등 5000억원대 수소펀드 출범…“脫탄소의 끝은 수소”

기사승인 2022. 07. 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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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 수소 사업 현황 발표…"유기적 협력 필요"
수소펀드 출범식<YONHAP NO-2099>
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022 인베스터데이’ 행사에서 수소펀드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
대기업 주도로 설립된 수소 관련 민간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5000억원대 수소펀드 출범을 선언했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는 현대차·SK·포스코·코오롱 등이 참가했다.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

반상우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H2 인베스터 데이’에서 “에너지 활용에서 수소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탈탄소화 여정의 끝에는 수소가 있을 것”이라며 “수소 경제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선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별 수소 사업 계획과 현황 등의 발표도 이어졌다.

코오롱은 수소 생산부터 운송, 발전까지 연결하는 ‘코오롱 H2 플랫폼’ 구축을 발표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수소로 대표되는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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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구 코오롱 인더스트리 사장이 6일 동대문 DDP에서 코오롱 그룹의 수소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코오롱그룹
구자용 현대차그룹 전무는 “수소 생산, 저장, 운송 등 수소 밸류체인에서의 유기적 협력이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가속화되기를 희망한다”며 “현대차는 전동화를 통해 탄소 감축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송용선 한화그룹 상무는 “한화는 수소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린 수소를 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면 유해 물질 배출량이 제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병수 포스코그룹 상무는 “2030년까지 50만t(톤), 2050년까지 700만t의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할 것”이라며 “2050년까지 철강 생산 과정을 고로 방식에서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유병용 현대중공업그룹 상무는 “액화수소 운반선은 개발 중이고, 이산화탄소 운반선과 암모니아 운반선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다”며 “수소 운송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그룹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권형균 SK그룹 부사장은 국내 수소 산업 투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수소 가격이 높은 수준이어서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며 “수소를 활용할 대규모 수요처를 발굴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와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의 정책 금융기관 및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은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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