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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韓경제, 대외여건 악화…경기 회복 제약”

KDI “韓경제, 대외여건 악화…경기 회복 제약”

기사승인 2022. 07. 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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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생산지수
산업별 생산지수./제공 = KDI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내수 경기가 회복하고 있지만 대외 여건이 어려워지며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7일 ‘경제동향 7월호’를 발표해 “지정학적 위험의 장기화와 주요국의 긴축기조 등 대외여건의 악화로 제조업이 정체되면서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조치 해제의 영향이 점차 확대되며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 및 창고업 등 방역조치 해제의 영향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이 이어지며 서비스업 생산은 7.5% 크게 상승했다. 도소매업이 5.5%, 운수 및 창고업 14.3%, 숙박 및 음식점업 20.5% 등이 큰 폭으로 뛰며 증가율을 견인한 것이다.

다만 KDI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등 ICT부문의 생산은 대외여건 악화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서비스업의 양호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제조업이 정체되며 경기 회복세가 제약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광공업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기계장비와 자동차는 반등했으나 전자부품과 반도체 등이 감소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0.1%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도 전월 기록한 76.7%에서 75.7%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KDI는 “물가상승세가 크게 확대되면서 기업심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경제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물가오름세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3월 4.1%를 기록해 4%대에 오른 이후 4월 4.8%, 5월 5.4%, 6월 6.0%의 높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이 고물가를 잡을 때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유로존도 이번 달부터 금리인상을 시사하며 대외 하방요인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기업심리지수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82, 80으로 각각 하락하며 향후 경기 회복세가 제약될 가능성을 나타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전월 102.6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9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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