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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 허리띠 졸라 맨 日…2년간 가계저축 520조원 늘었다

코로나 사태에 허리띠 졸라 맨 日…2년간 가계저축 520조원 늘었다

기사승인 2022. 08. 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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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일본의 가계 저축이 52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일본의 가계 저축이 52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내각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해 팬데믹 기간 동안 가계 저축이 어떠한 변화를 보였는지 추산했다.

내각부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과 2021년 2년간 가계 저축은 52조6000억엔(약 526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맞먹는 규모다.

내각부는 감염병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억제됐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금이 쌓이면서 저축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계 저축이 증가하는 현상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가계 저축은 GDP의 11%에 해당하는 3351조원 가량 증가했고 유럽 지역에서는 GDP의 7%에 달하는 1150조원이 늘었다.

내각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물가 상승이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팬데믹 여파로 늘어난 저축이 가계 소비의 버팀목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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