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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보궐선거 셀프공천”... 이재명 “국민은 지지”

박용진 “보궐선거 셀프공천”... 이재명 “국민은 지지”

기사승인 2022. 08. 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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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제주 토론회<YONHAP NO-4685>
3일 제주시 연동 제주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앞서 강훈식(왼쪽부터)·이재명·박용진 후보가 리허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3일 이재명 후보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공천 과정과 관련해 "알고보니 셀프공천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제주시 연동 제주MBC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적 이중플레이가 아니었냐는 논란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따라) 결과적으로 많은 (지방선거 출마자) 분들이 낙선했다"며 "(이 후보가) 사과하고 잘못된 선택에 대한 해명을 정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사람은 누구나 다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해명하고 혁신하고 달라질 것인지도 말해야 한다"며 "당의 리더가 공적 판단이 흐려지고 선당후사가 아니라 사당화의 길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당의 공천은 특정인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많은 분들이 의견을 모아서 결정한다"며 "박 후보는 특정인의 의사에 의해 함부로 휘둘러지는 사당적 성격을 믿는지 모르지만 제가 경험한 민주당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 중 많은 분들이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장에 계신 당원과 국민은 출마를 지지하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것이 여의도와 민심, 당심이 괴리된 대표적 케이스"라며 "출마와 관련한 문제에서 당원들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상당히 동의하시는데 실제로 권한을 위임받은 여의도 마음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후보가 6·1 지방선거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공천을 직접 요청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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