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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나인우 “아직도 TV에 나오는 제 모습 신기해요”

[인터뷰] 배우 나인우 “아직도 TV에 나오는 제 모습 신기해요”

기사승인 2022. 08. 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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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가 KBS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저는 아직도 TV에 나오는 제 모습이 신기해요."'열심히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 종영한 KBS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 공수광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나인우는 아직도 TV 속 자신의 모습이 익숙하지 않다고 했다. 예능과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여전히 이런 자신이 낯설단다. "예능과 드라마에 함께 나오니 신기해요. 한편으로는 '열심히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웹툰 원작의 '징크스의 연인'은 공수광과 무녀 이슬비(서현)가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나인우가 연기한 공수광은 징크스를 앓는 남자다. 판타지가 가미된 드라마인 만큼 평소 상상하기를 즐기는 나인우가 재미있어 할 작품처럼 보인다.

"상상력은 연기하는데 필요한 부분이죠. 이번 작품에서는 '나였다면 어땠을까'하고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했어요. 코믹한 요소들도 시청자들이 볼 때 어색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물론 어려웠지만 현장이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도움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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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가 '징크스의 연인'에서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시청률은 조금 아쉽단다. '징크스의 연인'은 시청률 2~4%에 머물며 고전했다. 나인우는 시청률만으로 작품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요소들을 찾았단다.

"누군가 이 작품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고 감동을 받았다면 만족해요. 저는 '과정중심형' 사람이에요. 시청자들을 위해 열심히 촬영을 한 작품이잖아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또 다른 발전을 위해 시도해야 할 것들이 생겼어요."

나인우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의 고정 멤버로 발탁되며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독 KBS와 인연이 깊다. 그래서 'KBS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나인우는 2021년 '달이 뜨는 강'으로 KBS와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온달을 연기한 남자 주인공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작품에서 하차하며 나인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방송 도중 주인공이 교체되는 사태에도 불구하고 나인우는 마치 처음부터 온달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1박2일 시즌4'에 이어 '징크스의 연인'까지 KBS에서 연달아 시청자들과 만났다. 특히 '징크스의 연인'은 '달이 뜨는 강'의 윤상호 감독과 재회한 작품이다.

"'KBS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있더라고요. 기분 좋고 감사하죠."

KBS 드라마국과 예능국에 아는 스태프들이 많아진 나인우는 인사하는 것을 철칙으로 여긴다. 어디서는 먼저 인사 하는 것으로 기본이라고 생각한단다.

"저는 정말 행운이 많이 따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좋은 사람들만 만났거든요. 연기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불안한 마음도 크지만 먼저 저를 챙겨주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히려 현장에 가면 마음이 편해져요. 그래서 현장에선 많은 생각들이 잘 정리가 돼요."

나인우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대중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영화 '동감'을 촬영하고 있다.

"'징크스의 연인'과 수광이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분들과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어요. 이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대중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해요. 제가 출연한 작품들이 대중들이 언제라도 편하게 꺼내볼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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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가 자신의 작품이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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